프로기노바 vs 피임약 차이

 

프로기노바 vs 피임약 완전 비교

많은 여성분들이 프로기노바와 피임약을 혼동하시는데요.

두 약물은 모두 여성 호르몬을 포함하고 있지만, 그 목적과 효과가 완전히 다릅니다.

오늘은 이 두 약물의 차이점과 프로기노바 복용 시 배란 여부, 그리고 배테기(배란테스트기) 반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큰 차이

프로기노바는 호르몬 보충제, 피임약은 배란 억제제입니다.

 

프로기노바의 주성분은 에스트라디올 발레레이트입니다.

이는 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호르몬 대체 요법에 사용되는 약물이죠.

 

반면 피임약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복합 호르몬으로, 배란 자체를 억제하여 임신을 막는 것이 목적입니다.

 

피임약의 에스트로겐 성분은 난포 자극 호르몬(FSH)의 분비를 억제하고, 프로게스테론은 자궁경부 점액을 두껍게 만들어 정자의 이동을 방해합니다.

 

이처럼 두 약물은 전혀 다른 목적으로 개발된 약물입니다.

 

 

사용 목적 차이

프로기노바는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고, 피임약은 배란을 차단합니다.

 

 

프로기노바는 주로 폐경기 증상 완화, 난임 치료 시 자궁 내막 두께 조절, 특정 여성 질환 치료에 사용됩니다.

특히 난임 치료에서는 배란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임신을 돕기 위해 자궁 환경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 과정에서 과배란 주사 후 난포를 터뜨리는 주사를 맞고, 시술 후 프로기노바를 복용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반면 피임약은 생리 첫날부터 매일 복용하여 배란 자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21일 복용 후 7일 휴약하는 동안 생리가 나타나며, 이 기간에도 피임 효과는 유지됩니다.

 

 

배란 억제 효과

프로기노바는 배란을 억제하지 않지만, 피임약은 강력히 억제합니다.

 

 

이 부분이 가장 많이 오해받는 지점인데요.

프로기노바는 에스트로겐만 단독으로 들어있는 약물이기 때문에, 피임약처럼 강력한 배란 억제 효과는 없습니다.

 

물론 고용량의 에스트로겐이 배란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프로기노바의 주된 목적은 배란 억제가 아닙니다.

난임 치료 중 복용하는 경우 이미 배란 유도 주사를 맞은 후이므로, 프로기노바가 배란을 막는다는 건 말이 안 되죠.

 

피임약은 28일간 올바르게 복용하면 99%의 피임 효과를 보이며, 이는 배란이 완전히 억제되기 때문입니다.

복용 7일째부터 피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완전한 효과를 보려면 한 달간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배테기 반응 여부

프로기노바 복용 중에도 배란이 될 수 있어 배테기 양성 가능합니다.

 

 

배란테스트기(배테기)는 황체 형성 호르몬(LH)의 급증을 감지하여 배란을 예측합니다.

 

프로기노바는 배란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기 때문에, 복용 중에도 배란이 일어날 수 있고 배테기 양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프로기노바 복용 중 배란점액 같은 냉이나 소량의 출혈을 경험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반면 피임약을 올바르게 복용하고 있다면, 배란이 억제되므로 배테기 양성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야 정상입니다.

 

만약 피임약 복용 중 배테기 양성이 나온다면 복용 방법이 잘못되었거나 약효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처방과 구입 방법

프로기노바는 전문의약품, 일반 피임약은 약국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프로기노바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호르몬 대체 요법이나 난임 치료 과정에서 정확한 용량과 복용 시기가 중요하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하루 1~2mg을 식후에 경구 투여하며, 자궁이 있는 여성은 매월 12일간 프로게스토겐 제제를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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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1~3세대 경구피임약은 일반의약품으로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마이보라, 머시론, 센스데이 등이 대표적이며, 4세대 피임약인 야즈는 전문의약품입니다.

다만 본인에게 맞는 약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산부인과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부작용과 주의사항

두 약물 모두 혈전증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프로기노바의 주요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유방 압통, 두통, 체중 변화 등이 있습니다.

또한 혈전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복용 시 감초, 인삼, 성요한풀, 자몽주스 섭취를 피해야 하며, 항생제와 병용 시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피임약 역시 에스트로겐이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혈전 형성 위험이 있습니다.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폐 혈전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35세 이상 흡연자나 당뇨 환자에게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복용 초기 3개월 동안은 부정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점차 줄어드는 것이 정상입니다.

두 약물 모두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에는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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