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주유비 연 30만원 돌려받기

경차를 운전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매년 30만원씩 주유비를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정부가 시행 중인 경차 유류세 환급제도를 활용하면 주유할 때마다 자동으로 세금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경차 유류세 환급이란

휘발유 리터당 250원, LPG 리터당 161원을 돌려받는 제도

 

 

2008년부터 시행된 경차 유류세 환급제도는 경차 이용을 장려하고 유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 정책입니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 내는 세금 중 일부를 바로 할인받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현금으로 돌려받는 게 아니라 주유 시점에 자동으로 차감되어 실제로 내는 금액이 줄어드는 구조죠.

연간 환급 한도는 30만원이며, 1회 결제 금액은 최대 6만원, 1일 결제 금액은 최대 12만원입니다.

미사용 한도는 다음 해로 이월되지 않으니 연말까지 꼭 사용하세요.

 

 

환급 대상 확인하기

1세대 1경차만 가능, 일반 승용차 있으면 제외

 

 

주민등록표상 동거 가족 기준으로 경차 1대만 환급이 가능합니다.

배기량 1,000cc 이하의 경형 승용차나 승합차가 대상이며, 모닝, 캐스퍼, 레이, 스파크, 다마스 같은 차량들이 해당됩니다.

 

중요한 점은 같은 세대에 일반 승용차가 있으면 경차 유류세 환급을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일반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다면, 자녀가 경차를 구입해도 환급 대상이 아닙니다.

 

이 경우 세대 분리를 통해 독립된 가구주가 되면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법인차, 렌터카, 리스 차량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되며, 개인 소유 차량만 가능합니다.

 

 

유류세 환급카드 발급

신한, 현대, 롯데카드 중 선택

 

 

유류세 환급을 받으려면 유류세 환급 전용 카드를 이용해야 하며, 현대카드, 롯데카드, 신한카드에서 발급할 수 있습니다.

세 카드사 모두 연회비가 무료이고, 기본 환급 혜택은 동일합니다.

차이점은 각 카드사가 제공하는 추가 할인 혜택입니다.

 

현대카드는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 주유 시 리터당 200원 청구 할인을 제공하고, 전월 실적 70만원 이상이면 400원까지 할인됩니다.

 

신한카드는 SK주유소에서 추가 할인이 있고, 롯데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분께 유리합니다.

카드 신청 시 차량등록증과 신분증을 준비하고, 방문이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차량 소유자와 카드 명의가 반드시 같아야 발급이 가능합니다.

 

 

실제 절약 금액 계산

월 60리터 주유 시 월 1만5천원 절약

 

 

한 달에 휘발유를 약 60리터 정도 주유하는 경차 운전자의 경우, 한 달에 약 1만5천원 정도를 환급받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약 18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주유비를 아낄 수 있는 셈이죠.

 

출퇴근으로 왕복 60km를 매일 운행한다면 연간 약 160만원의 주유비가 드는데, 여기서 30만원을 절약하는 건 상당한 금액입니다.

게다가 카드사별 추가 할인 혜택까지 더하면 실제 절약액은 더 커집니다.

 

 

주의사항 꼭 확인

부정 사용 시 40% 가산세 부과

 

 

유류구매카드로 연료 외 용도로 사용하거나 카드를 타인에게 대여 또는 부정 사용할 경우 할인받은 세액과 함께 40%의 가산세가 징수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 현금이나 다른 카드로 결제한 주유비는 소급해서 환급받을 수 없습니다.

연중 미사용 한도는 다음 연도로 이월되지 않으니, 12월 말까지 최대한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해당 경차의 연료 구매분에만 환급이 적용되며, 다른 차량 주유에 사용하면 안 됩니다.

경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유류세 환급제도를 놓치지 말고 활용하세요.

 

전용 카드만 발급받으면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어 별도 신청 없이 편리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 30만원이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니, 지금 바로 카드를 발급받아 주유비 부담을 줄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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